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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카이, 첫공부터 레전드...‘프랑켄슈타인' 첫공 개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6-08 18: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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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 “몸과 마음이 부서져라 최선 다해 공연할 것”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카이 (앙리, 괴물役) – (주)EMK뮤지컬컴퍼니 제공)[이승준 기자] 뮤지컬 배우 카이(소속: EMK엔터테인먼트)가 지난 6일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첫 공연을 객석 가득 채운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환호 속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3년 만에 돌아와 첫 공연을 마친 카이는 무대인사에서 “지난 시즌 코로나로 인해 뜻밖의 마지막 공연을 규현 배우와 함께했는데, 오늘 첫 공연을 또 같이 하게 되어 마치 어제 공연하고 오늘 다시 공연하러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면서 이번 시즌도 함께하는 페어와의 첫 공연에 대한 감회를 전했다. 


이어 “공연을 보러 극장 가득 메워준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공연이 끝나는 그  날까지 몸과 마음이 부서져라 최선 다해 매회 공연 올릴 테니, 끝까지 함께 해달라”며 애정 가득한 인사말로 마무리했다.


1인 2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카이는 극중 강한 소신을 가진 군인으로 전장에서 ‘빅터’를 만난 후 그의 연구에 매료돼 조력자로 나서는 '앙리 뒤프레'역과 ‘빅터'의 실험에 의해 만들어진 피조물 '괴물'역을 맡았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10주년 기념 공연인 만큼 모두가 기다린 캐스트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카이는 기대에 부응하듯 무결점 가창력과 다른 캐릭터들과의 놀라운 연기합으로 첫 공연부터 레전드 무대를 남겼다.


뮤지컬 배우 카이(‘프랑켄슈타인’ 프로필 비하인드컷) – EMK엔터테인먼트 제공여러 감정들이 교차되며 펼쳐지는 작품의 전개 속에 카이의 연기와 노래는 더욱 색을 뚜렷하게 드러내며 변함없이 빛났다. 특히 창조주 ‘빅터'에 대한 분노와 홀로 남겨진 외로움을 온몸으로 연기하면서 노래하는 고난도 넘버 ‘난 괴물'에서 카이는 보다 탄탄해진 연기력과 폭발적인 성량으로 무장해 보는 관객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카이의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모든 장면, 모든 넘버가 도파민 폭발”, “첫공이 막공만큼이나 강렬하다", “10주년에 다시 돌아와 줘서 고맙다”, “카앙이 부르는 ‘너의 꿈속에서' 듣는 순간 N차관람을 직감했다", “아는 맛이 무섭다” 등의 후기를 남기면서 첫 공연의 열기를 드러냈다.


카이는 뮤지컬 '베토벤' '지킬앤하이드' '팬텀' '벤허' ‘레미제라블' '베르테르' 등 한국 창작 뮤지컬들은 물론 다양한 라이선스 작품들까지 폭넓게 참여해 매 공연 최고의 실력으로 레전드 무대를 거듭하면서 관객들의 두터운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다. 최근 ‘KAI INTO THE WORLD’라는 타이틀로 뮤지컬 배우 최초 월드투어 리사이틀을 열어 뉴욕 카네기홀, LA, 중국에서 공연했으며 오는 29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서울 공연을 앞두고 있다.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을 재고하게 만들면서 큰 사랑을 받은 창작 뮤지컬이다. 카이와 함께 유준상, 신성록, 규현, 전동석, 박은태, 이해준, 고은성, 선민, 이지혜, 최지혜 등이 출연하며 8월 25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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