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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00주년 구상 시인-노산 이은상 추모공연
  • 민병훈 기자
  • 등록 2019-11-02 21: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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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임선혜/사진=EMK엔터테인먼트 제공

[민병훈 기자] 세계적인 소프라노 임선혜가 구상 시인과 노산 이은상 선생을 기리는 추모공연으로 11월 관객들을 찾는다.


구상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 ‘오늘서부터 영원을’이 2일 칠곡 왜관읍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 구상 시인은 연작시를 처음 쓰고 가장 많이 쓴 작가이자, 종군기자와 언론사 요직을 거치면서 사회 정의에 힘썼던 언론인이다. 한국인으로서 유일하게 프랑스가 선정한 ‘세계 200대 문인’으로 선정됐고, 대한민국문학상, 대한민국예술원상, 국민훈장동백장 등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서 ‘국가대표 소프라노’ 임선혜의 아리아에 최호영 신부의 파이프 오르간, 알테 무지크 서울 앙상블 연주가 함께한다. 안토니오 비발디의 모네트, 슈베르트의 ‘Ave Maria(아베마리아)’와 함께 한국 성가곡들로 꾸며질 이번 공연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소프라노 임선혜에게도 그 의미가 새롭다.


이어 6일 창원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노산 가곡의 밤’ 공연에서는, 노산 이은상 시인의 가곡들로 꾸며진다. 합포문화강좌 500회를 기념해 위대한 애국 민족시인 노산 이은상 선생을 기리는 추모 의미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우리의 마음을 울렸던 이은상 시인의 가곡들이 ‘아시아의 종달새’ 임선혜의 목소리로 재탄생 해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프라노 임선혜는 유명한 가곡 ‘가고파’와 함께 전인평 교수가 새롭게 작곡한 곡이자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가르쳐 준 이은상의 시, ‘설악산’ 을 노래로 처음 선보인다.


임선혜는 “작곡가를 기억하는 음악회는 많지만  시인을 기억하고, 또 그 시를 노래하는 자리는 특별하게 느껴졌다”면서, “한국 근현대사의 대표적인 문인 구상, 이은상 시인의 작품 세계를 노래로  관객들에게  전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늘서부터 영원을’ 음악회는 2일 오후 2시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대성당에서, ‘노산 가곡의 밤’은 오는 6일 저녁 7시 30분 창원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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