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KCO 제165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에서는 해마다 무르익어 가는 연주로 대중을 사로잡고 있는 김선욱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연주한다. 18살에 리즈 콩쿠르 4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이자 첫 아시아 출신 우승자라는 기록을 남긴 김선욱은 ‘젊은 거장’이라고 불리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김선욱은 이번 연주에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중 단 두곡 밖에 없는 단조 작품이자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통해 관객들에게 솔직하면서도 담백한 연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지휘계의 떠오르는 스타인 정 민이 지휘를 맡았다.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면서, 교향악 레퍼토리 외에 오페라에도 큰 열정을 보인 그는 이탈리아 대표신문인 ‘라 레푸블리카’에서 “명확한 아이디어와 성숙한 감각을 지닌 지휘자”로 평가 받기도 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그가 이번 연주를 통해 오페라 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는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베토벤 교향곡 7번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