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으로 추가기소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사건을 경제 전담 재판부가 맡았다.
13일 법원에 의하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1일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으로 기소된 정 교수의 사건을 형사합의25부(송인권 부장판사)에 배당했다.
형사합의25부는 주로 경제사건이나 식품, 보건 관련 사건을 전담하는 재판부로, 최근 탈세 혐의로 기소된 LG 총수 일가와 임원들, ‘갑질 논란’으로 기소된 고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 등의 사건을 맡았다.
조국 전 장관 일가와 관련해서는 사모펀드 의혹에 연루됐다고 의심되는 특수잉크 제조업체 전직 대표의 사건을 현재 이 재판부에서 심리하고 있다.
지난 11일 추가 기소된 정 교수의 사건은 지난 9월 검찰이 재판에 넘긴 동양대 표창장 위조 사건과 병합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 교수의 표창장 위조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에 배당돼 한 차례 공판준비기일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