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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재 가나아트 회장 기증 작품전...이달 21일 예술의전당에서 개막
  • 민병훈 기자
  • 등록 2019-12-19 22: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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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아트 이호재 회장의 기증 작품 특별전 ‘조선.근대 서화전’이 오는 21일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개막한다.

[민병훈 기자] 가나아트 이호재 회장의 기증 작품 특별전 ‘조선.근대 서화전’이 오는 21일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이호재 회장이 2011년 예술의전당에 기증한 조선시대 및 근현대 서화 작품들 가운데 엄선해 선보이는 전시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호재 회장은 한국현대미술 시장의 대부로 “한국의 현대미술은 역사적으로 서예 전통에 큰 신세를 졌다”는 생각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다. 그는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것을 토대로 일본 출장길이나 경매시장에서 수집한 소품 중 일부를 2011년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 2011년 무상으로 기증했다. 


당시 이 회장은 “미술인을 포함해 일반 대중들에게도 우리 서예의 중요성을 조금이나마 일깨우고자 한다”면서 일제강점기에 채탁(採拓)된 한국의 고.중세 금석문 탁본 유물, 조선·근대 서화 등 총 74건 128점을 기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을 대표하는 글씨와 함께 근대 대표 서화가의 작품 29건 36점이 전시된다. 한국 미술의 근간으로 여겨지는 서예는 한국 전통에서 그림과 밀접한 관계라 할 수 있다. 글씨와 그림이 서로 어우러지는 흐름은 조선과 근대를 거치면서 한국 미술의 전통을 이루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조선 서화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보고 이를 이어받은 한국 근대 서화가의 작품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근대 서화의 개창자(開創者)라 할 수 있는 심전 안중식, 한국 서화역사를 집대성한 위창 오세창, 근현대 서예의 최고봉인 일중 김충현, 서(書)를 현대미술로 승화한 고암 이응노 등 한국 서화사(書畵史)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내년 3월1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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