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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지역경제 활성화 팔걷다
  • 강병준 기자
  • 등록 2020-03-14 23: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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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준 기자] 육군특수전사령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수전사령부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의 일환으로 지난 달 3일부터 지역 급식업체와 계약해 사령부와 직할부대 간부들의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일일 400여 명의 간부가 식사를 함으로써 급식업체는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고, 간부들은 양질의 식사를 하고 있다.


특히 특전사는 실제 식수인원을 일일단위로 업체에 알려줌으로써 잔반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하고 있고, 급식업체는 특전간부들의 선호메뉴를 주 단위로 반영해 급식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상호 ‘Win-Win’을 하고 있다.


급식업체 신부균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나라를 지키는 장병들이 먹는 음식이기에 더욱 위생관리를 철저히해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특전사에 식사를 제공하게 돼 매우 감사하고, 앞으로도 수익만을 쫓는 것이 아닌, 함께 상생하고 발전하는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특전사 예하 독수리부대는 지역의 푸드트럭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장병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키 위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부대 안에서 푸드트럭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사)한국푸드트럭협회 소속의 푸드트럭 2대가 부대를 방문해 한우스테이크볶음밥, 한우차돌볶음밥 등 각종 식사류와 핫도그 등 간식을 제공했고, 코로나19로 인해 휴가와 외출, 외박 등이 통제된 장병들은 모처럼 전우들과 함께 외식 분위기를 내면서 스트레스를 날렸다. 푸드트럭이 부대 출입 시에는 사전에 발열체크와 소독 등을 철저히 진행했다.


특전사 예하 천마부대와 흑표부대는 각각 부대 인근의 정육점과 식자재 마트를 통해 복지회관에서 취급하는 식자재 일체를 구매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특전사 간부와 군인가족들은 부대 인근 농민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기 위해 농산물 구매에 나섰다. 


이천시 마장면 관3리에서 배 농사를 하는 이희철(65세) 씨는 “마을에서 가까이 있는 특전사 간부들과 군인가족분들께서 지난달부터 10kg짜리 80여 박스를 구매했다”면서, “요즘 농촌이 매우 어려운데 특전사에서 지역 농산물 구매를 적극 홍보해주고, 지금도 계속 농산물을 구매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전사 한화숙(소령) 의무계획장교는 “특전사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키 위해 공항 검역지원, 부대 인근 마을 방역지원, 대구지역 의료지원, 헌혈, 마스크 생산업체 대민지원, 공적 마스크 판매지원 등 총력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면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 앞장섬으로써 국민과 함께하는 세계 최정예 대체불가 특전사다운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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