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따라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임신부를 대상으로 마스크 긴급 지원에 나선다.

구는 지난달부터 복지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 관내 공공시설 557개소에 마스크 63만여장를 배부해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임신부의 경우 마스크 구입을 위한 장시간 외출과 대기, 감염 시 치료에 대한 어려움이 있어 마스크 배부를 결정했다.

대상은 이달 9일 기준, 동작구보건소에 등록된 임신부 1,106명을 포함한 관내 거주하는 임신부이다. 

보건소 등록 임신부는 오는 13일까지 동 주민센터 방문간호사, 복지플래너 등이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1인당 5매씩 전달한다. 

각 동 주민센터에서는 지난 11일 문자 전화로 대상자에게 방문 일정을 통지했고, 가정 방문을 원하지 않을 경우 동 주민센터에서 본인 또는 대리인수령이 가능하다. 

본인수령 시에는 임신확인서, 임산부수첩, 신분증 등 본인확인 서류를 지참해야한다. 대리인수령은 주민등록등본 상 동거인만 가능하고 대리인 신분증이 필요하다.

보건소 미등록 임신부의 경우는 임신확인서와 신분증을 지참해 동 주민센터로 방문하면 마스크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코로나19의 감염으로부터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긴급 지원하게 됐다”면서, “개인방역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주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