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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월곡2동, “나눔가게와 함께 코로나19 극복해요”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03-16 21: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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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요즘 코로나19 여파로 가게운영이 어려운 자영업자를 위해서 임대료를 감면해주는 건물주의 착한 임대료 미담사례가 늘어가는 때에 임차 상인들도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아름다운 기부에 적극 참여하는 착한 나눔가게가 늘고 있어 귀감이 된다.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월곡2동복지협의체는 최근 지역 내 음식점 육가, 강남부대찌개, 마동장 3개 점포와 나눔가게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나눔가게는 지역 내 상인들이 각자 생업으로 하고 있는 업종에서 식사대접, 식자재, 생필품, 이미용 서비스 지원 등 생계가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도움을 주는 주민들의 자발적 기부 점포들이다.  


월곡2동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주민들의 외식, 외출이 줄고, 특히 대학교의 개강이 연기되면서 주된 이용고객인 학생들마저 줄었다”면서, “지역 업소마다 매출이 반토막 난 어려운 상황에서 오히려 지난달부터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나눔가게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착한 나눔가게 협약식에 참여한 상인들은 이구동성으로 “코로나19로 인해 국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이때, 착한 임대료를 받은 건물주의 참여를 보고 더불어 사는 사회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면서, “또한 우리 영세 상인들도 나눔가게에 참여해 우리보다 더한 어려움을 겪을 주변의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오히려 감사한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재성 월곡2동복지협의체 위원장도 “코로나19로 인해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에 월곡2동 나눔가게 기부가 돋보이는 것 같다”면서, “희망적인 얘기들로 어려운 시기가 잘 지나가길 바라고, 더 많은 가게들이 어려운 이웃을 챙기면서 사랑을 나눠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곡2동에서는 저소득 계층의 식생활 지원을 돕는 ‘우리마을 외식나들이’ 및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소원을 말해봐!’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동복지협의체 중심으로 현재 나눔가게 15개소(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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