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라임자산운용의 1조 6천억원대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피의자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의 도피를 도운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이종필 전 부사장의 도피행위를 도와준 혐의(범인도피죄)로 조력자 성 모씨와 한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6일 9시경 조력자 2명을 체포한 뒤 27일 오후 6시경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전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횡령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적이 있었지만,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나타나지 않고 그대로 잠적했다. 

검찰은 국내 수배 중이던 이종필 전 부사장에 대해 3월 초경 경찰청을 통해서 인터폴 적색 수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