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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자 ‘회복기 혈장’ 이용 코로나19 치료 지침 마련 중”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03-31 16: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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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을 이용해 중증 코로나 환자의 치료용으로 활용키 위한 관련 지침을 마련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코로나19 환자의 치료를 위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치료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을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을 중증 환자에게 투여한 경우가 아직 우리나라에는 없지만 완치자에게는 항체가 형성돼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치료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메르스 때도 9건의 혈장 치료를 시도한 바가 있고, 일부 임상전문가들은 효과가 없다는 비관적인 의견도 내놓고 있지만, 당장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최후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서는 “어떠한 주기로 얼마만큼의 혈장을 확보하는 지 등의 지침을 만들어 혈액관리위원회 산하 전문분과위원회 검토를 거친 뒤 지침을 확정해야한다”고 말했다.


혈장은 혈액의 액체 성분으로 코로나19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을 중증 환자에게 수혈하듯이 투여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이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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