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상 첫 온라인 개학, 수능은 12월 3일”...등교는 무기한 연장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03-31 16:54:24

기사수정


[박광준 기자] 사상 처음으로 모든 학교는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되고, 수능도 처음으로 12월에 치르게 됐다. 


교육부는 코로나19로 학교에서 정상적인 대면수업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를 거쳐, 유치원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로 인해 등교개학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됐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무기한 연장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보건 당국과 감염병 예방 전문가 그리고 일반 국민 의견은 4월 6일 개학이 어렵다는 게 중론이었다”면서, “교육부가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72%가 4월 6일 개학이 안 된다였고, 온라인 개학 방식을 찬성한다는 의견이 66%였다”고 말했다.


유은혜 장관은 이어 “시기를 예단하고 단정해서 말씀드릴 수 없지만, 4월 말부터는 (코로나19) 상황을 종합해서 온라인 수업과 등교 수업을 학교별이나 학년별, 학급별로 병행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학사일정이 계속 밀림에 따라 수능 시험 일정도 2주 미뤄, 애초 11월 19일에서 12월 3일로 변경됐다. 수능시험 도입 이후 처음으로 12월에 시험을 치른다. 우선 온라인 개학의 경우 일괄적으로 적용되지 않고, 고3과 중3이 다음 달 9일부터 시작한다.이후 고1,2학년과 중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이 다음 달 16일부터 개학하고, 나머지 초등학교 1-3학년은 다음 달 20일에 단계적으로 개학한다. 


현재 원격수업 준비상태나 실태 파악 등이 초중고교 모두 미흡한 상황이지만, 고3과 중3의 경우는 대입과 고입이라는 중요도를 판단해 먼저 원격수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교육 당국이 판단했다.


유치원은 별도의 온라인 개원 없이 차후 학교 등원 개학이 될 때까지 마찬가지로 무기한 휴업을 연장한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수능 시험일을 2주 연기하고, 수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도 9월 16일로 16일 미룬 이유에 대해 교육부는 “장기간 고교 개학연기와 학사일정 변경으로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도 밀리고, 여름방학이 단축되는 등 대입 준비기간이 부족한 부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수능 성적표는 12월 23일에 나오고, 정시 원서접수는 새해 1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합격자는 2월 6일 발표한다. 


변경된 수능 시행일을 반영한 대입전형일정 변경안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각 대학과의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반려동물관리사 교육과정 모집
 Campus 라이프더보기
 건강·병원더보기
 법률/판결더보기
 교육더보기
 보건더보기
 환경더보기
 지역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