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군사법원, ‘박사방’ 조주빈 공범 육군병사 구속영장 발부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04-06 20:30:23

기사수정


[박광준 기자]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으로 알려진 A 일병이 구속됐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6일 ‘성착취물 유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경기도 모 육군 부대 소속 A 일병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군사경찰은 A 일병의 혐의에 대해 경찰과 공조 수사하는 한편, 압수품에 대한 분석 등 경찰의 보강수사가 완료되는 대로 관련 자료를 추가로 이첩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박사방 공동 운영자 3명 중 1명인 ‘이기야’인 것으로 알려진 A 일병은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수백 회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사경찰은 지난 3일 A 일병을 긴급 체포해 구체적인 범행 시기와 조주빈과의 관계 등을 조사했다.


군사경찰은 ‘이기야’ 대화명을 쓴 사용자가 최근까지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활동했다는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A 일병이 복무 기간에도 범행을 저질렀는지 여부 등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텔레그램 박사방’과 ‘n번방 사건’ 등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민간 수사기관과 공조해 강력하고 엄중하게 처벌하는 한편, 범정부 디지털 성범죄 TF에 참가해 제도 개선책을 모색하고 장병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해 디지털 성범죄에 접근하지 않도록 휴대전화 사용 관련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육군도 “이번 사안이 갖는 중대함과 심각성을 명확히 인식한 가운데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반려동물관리사 교육과정 모집
 Campus 라이프더보기
 건강·병원더보기
 법률/판결더보기
 교육더보기
 보건더보기
 환경더보기
 지역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