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조복순)은 오는 5월 16일 오후 5시 원인재(인천문화재자료 5호) 에서 성년의 날을 기념한 전통 성년식을 개최한다. 이 성년식에서 의미있게 성년을 맞이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전통 성년식은 상고시대부터 거행된 우리의 전통예법인 관.혼.상.제의 첫 번째 관례에 해당하는 통과의례이자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연수문화원은 성년의 날을 맞아 전통문화에 소홀했던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체험의 장을 마련키 위해 사라져 가는 우리 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전통 성년식을 기획한 것이다. 

올해 성년 대상자는 2001년생으로, 남녀 각각 4명씩이다.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고 연수구 거주자를 우선 선정한다. 성년식에 가족과 함께 참석해 성년이 된 기쁨을 나누고 이를 통해 성인이 되는 사회적 의미와 책임감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성년식에 참가를 원하는 성년자는 연수문화원 사무국(청학동 청학문화센터 2층) 에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