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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 손진책 연출·안숙선 작창 ‘심청가’ 공연
  • 김진성 기자
  • 등록 2019-05-18 20: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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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이 다음 달 5~1일부터 16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창극 ‘심청가’를 공연한다.


[김진성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이 다음 달 5~1일부터 16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창극 ‘심청가’를 공연한다. 


손진책이 연출하고 안숙선 명창이 작창을 맡은 창극 심청가는 지난해 4월 명동예술극장에서 초연됐다.


손진책 연출은 한국식 연극이 무엇인지 평생 고민한 그는 창극의 뿌리인 판소리의 본질을 충실하게 살리기 위해서 심청가의 무대를 오직 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무대와 소품 등 다른 요소는 최소화되고 라이브 연주도 전통 국악기로만 구성했다. 


대명창 안숙선과 국립창극단 신임 예술감독 유수정이 도창을 맡는다. 유수정 예술감독은 지난 4월에 부임한 이후 처음으로 직접 무대에 오른다. 


초연과 마찬가지로 국립창극단 민은경과 이소연이 각각 ‘어린 심청’과 ‘황후 심청’을 나눠 연기하고, 김금미는 ‘뺑덕’, 유태평양은 ‘심봉사’, 김미진은 ‘곽씨부인’ 역으로 출연한다. 


창극 심청가는 원작의 가치를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판소리 사설의 기본 틀을 그대로 유지햇고, 특히 다섯 시간이 넘는 원작의 사설 중 핵심 내용만 압축해 두 시간여 분량의 대본으로 다듬었다. 주요 대목을 합창으로 변형시키는 등 새로운 방식으로 소리를 재구성했다. 또 심청이 인당수에 빠지기 직전에 부르는 ‘범피중류’ 대목을 심청 혼자가 아닌 소리꾼들의 합창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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