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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정 방의걸 화백, ‘고요한 소리’ 전시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08-28 0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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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기자] 목정(木丁) 방의걸 화백이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 6층에서 ‘고요한 소리-쉬어가기, 사색하기 그리고 다시걷기’의 전시회를 갖는다. 


조용히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시 힘차게 출발하자는 의미를 담은 이번 전시회는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롯이 먹과 한지로 수묵화 작업을 해온 목정의 자유롭고도 성실한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특별 전시로 수묵화의 깊고 고요한 소리를 듣게 되는 명상의 시간을 제공한다. 


목정의 수묵 담채는 다소 고답적으로 받아들여진 기존의 인식을 벗어나 오히려 현대미술의 궤도에 진입해간 느낌으로 다가온다는 평을 받는다. 


목정은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모든 것으로부터의 해방이고 자유로워지는 약속된 시간”이라면서, “수묵화를 통해 어려운 시기 지친 모두에게 치유와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통적 기교에 현대성이 가미된 수묵의 세계를 유감없이 보이기 때문에 사의적인 관념 산수보다는 새 시대의 산수화풍 창조에 예술의 지향점을 삼고 기로에 선 한국화의 위상을 다시금 공고히 하는데 큰 의미를 보태고 있다. 


서양화로 출발한 목정은 홍익대 시절 소박한 자연의 묘사와 향토색 짙은 한국적 화풍을 현대적 감각으로 완성시켰던 청전 이상범, 운보 김기창 화백에게 사사하면서 한국화로 전공을 바꿔 지난 60여 년 간 수묵화를 그려온 한국화의 대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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