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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익은 감귤 유통, 드론이 잡는다...추석 전 집중 단속
  • 김진산 기자
  • 등록 2020-09-24 03: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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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산 기자] 올해 감귤값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이 나오자 추석 대목을 노린 비상품 감귤 출하가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비상품 감귤 출하 수법도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이를 위해 결국 드론까지 단속에 투입했다.덜 익은 감귤을 수확해 출하하려던 현장이 처음 단속 드론에 적발됐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비상품 감귤 단속 드론이 운영 시작 나흘 만에 불법 수확 현장을 적발해냈다.
   
서귀포시 하예동의 한 감귤원에서 덜 익은 감귤 1톤가량을 유통한 현장이 단속 드론에 적발됐다.
   
드론으로 확인한 현장의 좌표는 즉시 단속반에게 전달됐고, 현장으로 달려간 단속반이 비상품 감귤을 모두 현장에서 폐기했다.
   
올해는 긴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다른 과일들의 작황이 좋지 않아 감귤 값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품 유통 우려가 더 커졌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비상품 감귤 유통량을 줄여 출하하거나 자동화물로 보내는 등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다.
   
실제 지난 2018년에는 비상품 감귤 적발 물량은 96톤, 적발 건수는 48건이었지만 지난해 적발 물량은 82톤인데 반해 건수는 240여 건으로 5배 정도 늘었다.
   
제주자치도는 단속 드론을 4대로 늘려, 추석 전까지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또 현재 최고 500만 원인 과태료도 1천만 원으로 올리는 조례안이 이번 도의회 임시회를 통과하면 즉시 적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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