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전국최초로 제주특산 고급어종인 붉바리 완전양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양식어종의 다양화를 통한 제주 양식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이어가기 위해 제주특산 어종의 양식산업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을 끊임없이 추진해오고 있다.
붉바리 양식에 성공한 양식어가의 경우도 제주도에서 종자구입비와 수온조절 시스템인 히트펌프 시설 등을 지원받아 지난 2016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2년 반 동안 붉바리(1.5kg급) 7,000마리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양식에 성공한 붉바리는 2016년 11월 5~7cm 급 치어 3만마리를 입식, 그중에 7,000마리를 상품크기로 생산해 kg당 8만~9만원의 가격으로 도 내.외 횟집에 유통되고 있다.
한편, 제주대학교 해양과학연구소와 ㈜씨알 등이 골든씨드프로젝트에 참여해 시행착오 끝에 치어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조동근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붉바리 양식기술을 한층 발전시켜 양성기간을 단축시키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경영비용을 낮춰나간다면 산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