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은 27일 밤 명동예술극장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스카팽’(각색.연출 임도완)을 조기 종연한다.
현재 화재 원인 및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극장 내 일부 시설이 손상됨에 따라 국립극단은 오는 11월 15일까지 공연 예정이던 연극 ‘스카팽’을 불가피하게 종연키로 결정했다. 28일 공연 예매자부터 순차적으로 110% 환불을 진행하고, 명동예술극장 로비에서 개최 중이던 국립극단 70주년 기념 전시 ‘연극의 얼굴’도 중단한다.
명동예술극장은 1936년에 지어진 건물로, 1957년부터 16년 간 국립극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현재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