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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웰컴대학로' 언택트 시대, 페스티벌의 새로운 場이 되다!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11-05 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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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컴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 대학로 공연관광활성화 포토존 선 봬


[민병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는 '2020 웰컴대학로'가 9월 18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의 공식 여정을 마쳤다. 올해 4회째를 맞은 '2020 웰컴대학로'는 매년 가을 대학로를 중심으로 우수 공연 작품들을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로 소개하는 아시아 유일의 공연관광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웰컴씨어터'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을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 중계로 진행하고 홈페이지, SNS 등 다양한 비대면 방식으로 국내외 관객들과 소통했다.
 
9월 18일에 열린 개막식 '웰컴쇼'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KoN의 사회로 '난타', '더 픽션', ’배니싱’, '사의 찬미', ‘세종, 1446’, ‘파가니니’, ‘페인터즈’ 등의 넌버벌과 뮤지컬이 '대학로,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하다'라는 주제 아래 같은 무대에 올랐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지만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새로운 희망을 꿈꾸며 나아가는데 ‘웰컴대학로’도 힘을 보태고 응원하겠다는 마음을 담은 '웰컴쇼'는 유튜브와 네이버TV 90,000 뷰 이상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성원을 받았다.   



이어 27일 생중계된 '웰컴대학로 넌버벌 쇼케이스'는 ‘드럼캣’, ‘리버티크루’, ‘Let’s Dance Crazy SACHOOM2’, ‘Show Design GROUP 생동감’, ‘CHEF’, ‘(사)한국전통예술단 아울’, 점프 등 공연관광의 상징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넌버벌들이 총출동했다. 코로나19로 넌버벌 전용관들이 잠시 문을 닫았는데 오랜만에 온라인으로나마 넌버벌들을 만나게 된 관객들의 반가운 응원 댓글이 채팅창을 가득 채웠다. 모든 공연이 끝난 후 전 출연진이 함께 무대에 올라 '힘내라! 대학로!'를 외치면서 하루 빨리 전용관 문을 다시 열기를 기원하며 온라인 생중계를 지켜보는 관객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 외 대학로를 대표하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 ‘시데레우스’, 뮤지컬 배우 김지철, 신의정, 유승현, 이선근, 정연, 최미소 등이 함께 꾸민 '웰컴대학로 뮤지컬 쇼케이스',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려욱, 펜타곤의 후이, 골든차일드의 홍주찬 등을 포함한 뮤지컬 ‘광염 소나타’ 출연진의 특별한 무대 '웰컴대학로 뮤지컬 스타 팬미팅', 대학로 공연만의 매력을 버스킹 형식으로 즐거운 노래와 배우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함께 한 '웰컴대학로 옥상 LIVE' 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영어자막과 함께 무료로 온라인 생중계되어 대한민국 공연을 사랑하는 전세계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웰컴대학로 옥상 LIVE'에 출연해 직접 연주까지 한 뮤지컬 ‘빨래’의 민찬홍 작곡가는 "웰컴대학로 옥상 Live를 위해 10곡의 넘버를 새롭게 편곡했다. 공연장에서 여건이 되지 않아 관객 여러분께 못 보여드렸던 7인조 밴드 구성과 편곡을 이번 웰컴대학로를 통해 보여드리게 되어 기쁘고 신난다. ‘빨래’ 외 작곡한 다른 뮤지컬들도 이런 식의 공연을 하고 싶다"면서, "코로나19로 지친 배우, 스태프에게 큰 선물이 되었고 관객분들께서도 즐겁게 봐주신 거 같아 언택트 시대 공연이 살아남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0 웰컴대학로'는 공식 온라인 생중계 프로그램 외에도 ‘웰컴대학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뮤지컬 배우들의 브이로그, 연출가들의 쇼터뷰, 배우들의 셀프 인터뷰, 배우가 읽어주는 작품 속 주요 대사 낭독회, ‘Dreams in Daehakro’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Dreams in Daehakro’ 중 ‘Walk on Daehakro’는 마로니에공원을 시작으로 낙산공원의 일몰을 타임랩스로 찍은 영상인데 영상을보고 있는 시청자가 실제로 대학로 거리를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의 힐링 영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2020 웰컴대학로’에서 9월 8일, 혜화역에 오픈한 ‘대학로 공연의 무대 뒤를 만나다’ 사진전은 분장실, 연습실 등에서 무대에 오르기 위해 노력하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열정을 사진으로 만나 볼 수 있는데 혜화역을 지나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며 잠깐의 휴식을 제공한다. 사진전 옆에 마련된 무인부스에서는 다양한 공연관광 홍보물과 ‘웰컴대학로’의 24개 제휴업체 할인쿠폰을 비치해 ‘대학로’의 장소 마케팅과 공연 콘텐츠 홍보를 통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연관광축제로 발전코자 하는 노력을 계속 중이다. ‘2020 웰컴대학로’가 진행하는 혜화역 사진전 ‘대학로 공연의 무대 뒤를 만나다’는 오는 11월 29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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