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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박물관.미술관 종사자 문화재 수집 윤리.실무 교육' 개최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11-14 03: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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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최응천)은 박물관.미술관 종사자의 문화재 윤리 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2020년 박물관.미술관 종사자 문화재 수집 윤리.실무 교육'을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공동 주최한다. 문화재청과 (사)한국박물관협회가 후원한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박물관.미술관 학예연구직의 직업윤리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 내용은 크게 직업윤리 의식과 관련 규범의 이해 및 실무 지식 습득을 주제로 '학예연구직의 윤리 의무'를 비롯한 8개 강의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박물관의 가장 중요한 업무인 문화재 수집 정책을 수행함에 있어 도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한편, 소장품 관리자로서 안전 관리 및 소장품 정보 서비스까지의 공적 책임도 갖는 직업윤리를 다룬다. 이와 관련 소장품 안전 관리의 가장 기본 요소인 포장교육을 병행해 보관 및 이동 시 발생할 수 있는 훼손이나 파손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직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국외 전시 등 문화유산의 대외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문화재 반출입과 관련한 국제 규범과 법규 및 절차를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문화재 불법 거래와 문화재 범죄 등 실제 사례를 소개해 문화재 관리자로서 업무 시 발생할 수 도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역량 강화에도 초점을 뒀다. 또한 국제적 논쟁이 되고 있는 문화재 반환과 관련해 국제 협약 및 우리나라 주변의 대·내외 환경을 알아보고 이 문제에 대한 방법론까지 다루어보는 시간도 준비했다.  


이번 교육은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맞춰 박물관의 기능과 역할에 보다 충실하고, 학예전문직의 더 많은 참여를 확대키 위해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한다. 비록 비대면 교육이지만, 박물관 학예전문직의 전문 역량을 높이는데 매우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문화재 관계자는 "한 나라의 문화 역량을 가늠하는 척도이다. 그리고 문화 역량을 잘 이끌어 나가야 할 곳이 바로 박물관이며, 박물관 종사자의 높은 윤리 의식이야말로 사회 공동체에 대한 박물관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는 일이라 생각한다"면서, "전문직으로서 학예연구직은 박물관의 꽃이라는 상징성만큼이나 지녀야 할 책무도 크다는 점에서, 이번 교육프로그램이 윤리적 원칙에 따라 박물관이 사회에 더 큰 공헌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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