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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서 어반 브레이크 아시아 열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0-11-22 04: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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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어반 브레이크 아트 아시아를 화면에 가득 보이고 있다./이승준[이승준 기자]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어반 브레이크 아트아시아’를 통해서 이 시대가 어떻게 거리의 예술을 지향하게 됐는지를 선보였다. 


어반브레이크 아트아시아(URBAN BREAK Art Asia) 조직위원회는 이번 어반아트를 통해 시각을 다양하게 충족시켰고, 도시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예술 활동을 칭하는 어반 컨템포러리 아트를 소개했다. 2018년과 지난해 아시아 각국 젊은 현대미술 작가들이 참여했던 ‘아트아시아’가 올해는 도시 미술에 초점을 맞춘 행사로 거듭난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미술품 장터처럼 아트페어 형식을 취했지만, 다양한 전시와 퍼포먼스를 곁들여 현대 미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고, 현대 미술과 거리 예술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아트 플랫폼을 드러냈다.


BANKY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이승준

장원철 어반브레이크 아트아시아 운영위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도시의 건물이나 거리 벽면에서 이뤄지는 어반 아트(도시 미술)의 새로운 경향을 소개하고 현대미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특정 갤러리 소속 작가들과 소속된 갤러리 없이 개인이 출품한 작품으로 관람객을 만나러 온 작가들의 작품을 두루 찾아볼 수 있었다.


행사는 크게 5가지로 나뉘어 구성됐다. ▲젊음과 열정의 새로운 감각, 어반아트의 현주소를 제시하는 'Special Exhibition' ▲도시의 공공미술, 그래피티 아트의 예술성을 보여주는 'VATOS Society-Street Squad' ▲마커 하나로 세상을 정복한다, 밀레니얼 컬렉터들이 열광하는 'MR.Doodle 특별전 ▲정크하우스, 존버거맨 등 새로운 미술시대를 열어가는 작가들의 'Artist's Space' ▲김경민, 김태수 작가의 어반 브레이크 스페셜전 'Urbanbreak Edition' 등이 그것이다.


약 70개 부스에서 미스터 두들, 제이플로우, 존 버거맨, 스피브, 위제트 등 국내외 작가들 150여명의 작품 약 500점이 전시됐고, 스탠, SM파인아트 등 40여개 다양한 갤러리도 참여, 작가들의 개인 부스도 마련됐다.


굿즈와 운동화들도 현장에서 판매하고 있었다./이승준

이외에도 미국 LA에 있는 와디와 그라플렉스의 스토어인 ‘러셀 스토어’를 한국에 그대로 구현해 보자는 아이디어 아래 한정판 스니커즈 등 많은 굿즈 등을 만나볼 수 있는 ALL EYES DOWN STORE, 청년 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NH농협에서 나서 영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는 등 여러 눈길을 끄는 작품들이 있었다.


백남준, 천경자, 앤디워홀 등 작고하신 예술가의 작품, 김소형 등의 현존하는 작가들의 전시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던 캘러리 iLHO도 있었다. 올 가을을 위해 화성시문화재단에서 준비한 동화의 성 갤러리의 작가 7인의 감각적인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작품들이 한가득 벽면을 메우고 있다./이승준

전시를 구경하러 온 사람들의 다양한 상상력을 바라며 동화의 성을 큰 주제로 준비해 재밌고 생동감 있는 기획전 형태로 소개했다.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은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즐기는 모습이 많았다.


코로나 바이러스 시대에 보통 볼 수 없는 작품들을 즐기면서 보기에는  '어반 브레이크 아트 아시아'가 최적일 것 같다.


피로감이 가득한 작품들보다는 유쾌한 작품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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