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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의료진 “힘내세요!”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12-13 01: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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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국산 방역마스크 500장 국립병원 기부


[민병훈 기자] COVID-19로 유래없는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 전쟁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나이지리아 의료진들에게 한국 전통매듭에 응원메시지를 담은 국산 방역마스크를 선물했다.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원장 이진수)은 지난달 20일 나이지리아 수도에 있는 아부자 국립병원 의료진들을 찾아 한국산 방역 마스크 500개와 함께 격려와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한국 전통매듭 응원메시지를 만들어 전달했다.



이 전통매듭 메시지 택은 한국문화원에서 지난 8월부터 매듭 특별 강좌를 실시하면서 이뤄진 아이디어로서 ‘한마음’을 뜻하는 동심결 매듭을 나이지리아 청년들과 대사관 및 문화원 직원들이 직접 배워서 만들었다.

 

행사를 위해 참여자들을 모집한 결과 당일 몇 시간 만에 모집이 끝날 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이 기부행사의 좋은 의도에 공감하고 참여하길 희망했다. 참여자들은 차근차근 매듭을 배워서 정성스레 만들고 한국어, 영어, 나이지리아어 등으로 진심어린 메시지를 썼다.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관계자는 국립병원 의료진들에게 “COVID-19 대유행과의 싸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의료진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리고자 작은 정성을 준비했다”면서,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수많은 감염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이 때 유독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들이 선방하고 있는 것은 여러분들과 같은 의료진의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자리를 빌어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고 언급했다.

 

국립 병원을 대표해 Dr. A.A Umar 임상센터장은 “국립병원은 COVID-19 센터 중 하나였고 우리는 250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했고 환자들을 돌보느라 일부 의료진도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다”면서, “우리는 한국문화원의 이 세심한 배려에 깊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감염을 예방하고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주신 방역마스크는 잘 사용하겠으며 이 응원메시지를 볼 때마다 많은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Covid-19를 계기로 의료분야는 다른 분야에서도 한국과 더 많은 협업을 기대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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