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진행됐다. 국가별 온라인 예선을 거친 58명의 성악가들이 경쟁했다.
김 동문은 세미파이널에선 러시아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한곡씩 연주했고, 파이널에서는 페데리코의 ‘탄식’을 연주했다.
김 동문은 참여자 중 홀로 한국인이었다. 경연자 중 가장 큰 박수와 브라보 갈채를 받았다. 또한 두 개의 러시아 극장에서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김진영 동문은 “너무 감격스러웠으며 벅찼다. 앞으로 외국 유학길에 올라 학업과 예술 활동을 이어나가며 더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바이칼 국제 성악 콩쿠르는 러시아에서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콩쿠르다. 총 120만 루블의 상금이 주어지며 세계적으로 많은 신예 성악가들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