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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윤석열 정직 처분 받을듯, 나라면 100% 해임시킨다"
  • 디지털 뉴스팀
  • 등록 2020-12-14 1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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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6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태년 원내대표 발언을 듣고 있다. 

[디지털 뉴스팀]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의 징계 수위와 관련해 "저보고 하라면 해임하고 싶다"면서, "여러 가지 상황을 본다면 해임을 안 하고 정직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설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오는 15일로 예정된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낼 결론과 관련해 "면직이냐 해임이냐 정직이냐, 이런 정도의 판결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예측은 못 하겠는데 제가 징계위원이라면 분명히 해임에 들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왜 정직이 나올 것이라고 보느냐'고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설 의원은 "야당도 있지 않는가, 야당도 국민"이라면서,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도 상당히 많아 그분들 입장을 생각한다면 '해임보다는 정직을 할 경우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저는 당연히 해임입니다. 100% 해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설 의원은 지난 8월에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총장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 당시 그는 윤 총장이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민주주의라는 허울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해야 한다"고 한 말을 두고 "윤 총장이야말로 엄정한 법 집행이나 진짜 민주주의를 언급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윤 총장은 측근 한동훈 검사장을 보호하려다 상급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마찰을 겪기도 했다"면서, "총장직을 유지한다면 독재와 전체주의 대열에 함께한다는 것과 뭐가 다른가, 차라리 물러나 본격적인 정치의 길에 들어서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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