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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니치 출신 알몬테 영입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12-23 23: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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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wiz 제공

[이진욱 기자] 프로야구 kt wiz가 멜 로하스 주니어를 대신할 외국인 타자로 조일로 알몬테를 영입했다.
   
kt는 23일 "새 외국인 타자 알몬테와 총액 77만 5천 달러(연봉 52만 5천 달러.인센티브 최대 2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알몬테는 로하스처럼 좌우타석에 모두 서는 양손 타자 외야수이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태어난 그는 2013년 뉴욕 양키스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4년에도 메이저리그 타석에 서긴 했지만, 빅리그에 머무는 시간은 짧았다.
   
알몬테의 빅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47경기 142타수 30안타, 2홈런, 12타점이다.
   
알몬테는 2016년부터 2년 동안 멕시코리그에서 활약한 후, 지난 2018년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 입단해 2020년까지 뛰었다.
   
주니치 시절 성적은 3시즌 타율 0.316, 31홈런, 131타점이다.
   
힘이 뛰어나진 않지만, 일본 무대에서 0.375의 준수한 출루율을 찍을 정도로 정교함을 갖췄다.
   
이숭용 kt wiz 단장은 "알몬테는 짧고 간결한 스윙 메커니즘으로 빠른 공 및 변화구 대처 능력이 우수한 중장거리 타자다. 성실하고 열정적인 선수라서 KBO리그에 잘 적응하면 팀 중심타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kt는 로하스 덕에 오랫동안 외국인 타자 걱정을 하지 않았다.
   
2017년 시즌 중반에 kt에 입단한 로하스는 올 시즌까지 5년 동안 타율 0.321, 132홈런, 409타점으로 활약했다.
   
올해는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출루율 0.417, 장타율 0.680을 올리면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로하스는 일본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했다.
   
kt는 로하스보다 장타력은 떨어지지만, 일본 무대를 경험한 중장거리포 알몬테를 영입하면서 빈 자리를 메웠다.
   
일찌감치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윌리엄 쿠에바스와 재계약한 kt는 알몬테 영입으로 2021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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