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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백신 70% 맞아도 감염자는 나올 것...거리두기 계속해야"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1-21 14: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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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1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돼 국민 다수가 면역을 갖게 되더라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간담회에서 "백신이 '게임 클로저'가 되든, '클로저'가 되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인구의) 70% 면역이 됐다 해도 감염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와 개별 제약사를 통해 국민 5천600만 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 물량을 확보해 빠르면 다음 달 접종을 시작한다.
   
코백스로부터 받게 될 초도 물량은 약 5만 명분 정도로, 화이자의 백신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권 장관은 "백신은 2월부터 접종을 시작하게 되고, 국내 생산 치료제 역시 2월 초에 조건부로 상용화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11월 경에는 국민의 70%가 집단면역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감기나 인플루엔자(독감)의 경우, 이미 백신이 개발됐지만 여전히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백신을 맞는 이유는 감염을 막는 것도 있지만 고위험군 환자가 중증 상태로 되지 않도록 막는 점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백신과 치료제가 (방역과) 병행하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올해 11월 이후, 올해 겨울이 들어서기 전에 감염을 최소화하고 중증 환자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백신 접종과 연관해서 거리두기를 어떻게 가져갈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작업하고 있다"면서, "일률적인 집합 (금지) 조처보다는 활동, 행위 등을 중심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에는 국민들께서 자발적으로 (거리두기 등에) 참여했는데 피로도가 높아지고 (경각심이) 무뎌지면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면서,  "일률적인 것보다는 정밀 방역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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