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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조류도 AI 직격탄...멸종위기종 폐사 속출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1-30 22: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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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박광준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로 농가에서 키우는 닭과 오리뿐 아니라 야생 조류들도 죽어가고 있다. 그 중 대부분이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이다. 특히 백조로 불리는 큰 고니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초 백조로도 불리는 겨울 철새 큰고니 한 마리가 충남 서산 하천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특별히 다친 흔적은 없었다.
   
이틀 뒤 대구 금호강 습지에서도 숨진 혹고니 한 마리가 나왔다. .
   
둘 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데 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초부터 고병원성 AI에 감염돼 죽은 멸종위기종 야생조류로 환경부에 보고된 것만 모두 29마리이다. 큰고니가 24마리로 가장 많았고 수리부엉이 2마리, 혹고니와 노랑부리저어새, 흑두루미도 1마리씩 폐사했다.
   
여기에 기러기와 백로, 왜가리 등 일반 야생조류 50마리도 AI로 죽었다. 신고되지 않은 수를 감안하면 야생조류 피해는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야생에서 바이러스 전파는 오리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금류 농가 주변뿐 아니라 철새도래지에도 AI가 번지는 걸 차단하는 방역과 통제 강화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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