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북전단 금지법을 지지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미국 의회와 국제연합 유엔 등에 발송했다.
   
이 지사는 지난 29일 미국 의회와 유엔 등 국제 사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대북전단 금지법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국제 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요청했다.
   
이 지사는 대북전단 금지법이 경기도민의 생명은 물론 안전.재산권을 보호키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서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북한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과 대결을 막고 경색된 남북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평화적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또, 2014년 경기 연천군 주민 대피 사건, 지난해 6월 의정부 대북전단 민간 주택 낙하 사건 등 대북전단 살포 피해 사례를 전하면서, "긴장과 대결을 의도하는 행위이자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 법은 남북 간 신뢰를 회복하고 한동안 멈췄던 남북 관계를 재가동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함께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이 지사의 서한은 미국 하원 인권위원회 공동위원장과 미 상.하원 외교위원장, 주한미국대사대리, 주한영국대사, 주한EU 대표부 대사와 UN 사무총장, UN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 등에게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