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경남 창원시 웅천도요지전시관은 신축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세시풍속 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봄철의 세시풍속 중 하나인 부럼 깨기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바람으로 기획됐다. 부럼 꾸러미 나눔과 함께 신축년 한 해 운세를 재미로 알아볼 수 있는 포춘쿠키 뽑기도 준비돼 있다. 포춘쿠키 속에는 신년 운세와 ‘도자체험키트 당첨’ 메시지를 넣어 소소하지만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함께 마련했다.
세시풍속은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일 년 열두 달 풍농과 건강을 기원하는 의례로, 계절별로 이뤄지는 다양한 풍습을 통해 조상들의 삶과 지혜, 소망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영상매체 등에 익숙해진 현대사회에서 벗어나 전통문화행사를 통해 옛 문화를 간접 경험해봄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정숙이 문화유산육성과장은 “세시풍속 행사로 코로나19로 침체된 기분이 전환되길 바란다"면서, "신축년 좋은 기운을 받아 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