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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후 칩거 들어간 윤석열 "책 보며 조용히 지내고 싶다"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3-05 18: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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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임기 143일을 남기고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표가 15일 정식으로 수리됐다.

윤 전 총장은 최근 대검 일부 간부들에게 미리 사퇴 의사를 전하면서 "떠나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그동안 보고 싶었던 책을 보며 조용히 지내고 싶다"라는 취지의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총장직에서 물러난 만큼 그동안 가깝게 지냈던 검찰 간부들과도 당분간 연락을 주고받지 않을 것이라고 윤 전 총장 지인들은 설명했다.

대검의 한 간부는 "(윤 전 총장이) 힘들게 결단했다. 너무 정치적으로 보지 않으셨으면 한다"면서, "중수청 추진에 다른 방도가 없었다"고 관련 상황을 전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해 지휘권 발동과 징계 사태를 겪으며 후배 검사들에게 "내가 있어서 후배들이 피해를 보는 것 같다"라는 말도 자주 언급했다고 윤 전 총장과 가까운 검사들은 말했다.

자택에 칩거 중인 윤 전 총장은 정치적 논란 등을 피하기 위해 당분간 지인 등 만남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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