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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복덩이' 에이스 뷰캐넌 시즌 1호 '완봉승'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4-16 02: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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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에이스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15일 대구 한화이글스와 경기에서 개인 통산 최다 11개 탈삼진을 잡아내며 시즌 1호 완봉승을 거뒀다/삼성라이온즈 제공

[이진욱 기자] 삼성라이온즈 에이스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완봉승을 달성했다. 뷰캐넌은 완봉승에 더해 자신의 통산 최다 11개 탈삼진을 잡아내면서 시즌 2승(1패)을 챙겼다.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이글스의 3차전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뷰캐넌은 9이닝 108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1호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완벽' 말곤 뷰캐넌의 투구를 설명할 수 있는 수식어는 없었다. 뷰캐넌은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커터를 마음먹은 대로 포수 미트에 찔러넣으면서 경기 시작부터 빠르게 아웃을 잡아챘다.

108개의 공 중 70개가 스트라이크존을 걸칠 정도로 정교한 뷰캐넌의 투구에 한화 타선은 속절없이 무너졌다.

특히 이날 뷰캐넌은 직구는 14개를 던졌을 뿐 대부분 변화구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커트의 경우 최고 구속이 143㎞을 찍을 정도로 위력적이었고 8회 100개의 공을 던진 후에도 마지막 이닝까지 볼 무브먼트가 살아있을 정도로 단단했다.

뷰캐넌의 완봉승은 시즌 초반부터 계속된 출장으로 과부하가 걸린 불펜진을 돕게된 점에서 그 의미가 더 빛났다.

뷰캐넌은 지난해 지난 7월 1일 대구 SK전에서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포함해 시즌 15승을 올리면서 삼성의 오랜 외국인 잔혹사를 끊어내 팀의 에이스이자 '복덩이'로 떠올랐다.

한편, 2대0으로 삼성이 앞선 6회 말, 호세 피렐라가 한화 선발 김민우를 상대로 우익수 뒤를 넘기는 시즌 3호, 비거리 124m의 대형 솔로포를 쳐내 뷰캐넌의 완봉승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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