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김경환 기자] 경남 거제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지난 6일 멘토단, 실무자, 거제시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제1회 꿈드림 멘토단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2021년 꿈드림 주요 추진 사업 및 멘토단 운영 안내, 멘토단 소개 및 활동 소감 나누기 등으로 진행됐다.

거제시 꿈드림 멘토단은 2015년부터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튼튼한 초석의 역할을 하면서 학업 복귀뿐만 아니라 사회진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멘토로 참여하고 있는 한 선생님은 “나 스스로 잘 할 수 있을까를 걱정했는데, 말똥말똥한 눈으로 귀 기울이는 아이들을 보며 기운을 얻었다"면서, "이제는 수업 하는 날을 기다리게 된다. 긴 인생에 소중한 시간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꿈드림 선배 대학생 멘토는 “대학 생활을 마무리하는 즈음 꿈드림 후배들과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자 멘토를 신청했다. 후배들에게 검정고시 준비만을 돕는 것이 아니라, 몇 년 전 같은 상황을 겪었던 나를 떠올리니 얼마나 힘들지 온 마음으로 공감이 갔다. 나를 되돌아보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밀했다.

한편 꿈드림센터장(김정숙)은 “단 한 명의 학교 밖 청소년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꿈드림 멘토단에게 정말 감사하다"면서, "척박한 사회에 믿을 수 있는 참된 어른인 멘토 선생님이 계셨다는 것을 꿈드림 청소년들은 꼭 기억할 것이며 꿈드림 멘토단이 있어 우리 청소년들이 행복한 꿈을 꾼다. 멘토 선생님을 만난 것은 꿈드림 청소년들에게 행운”이라고 멘토단의 노고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