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박광준 기자] 코로나19 여파 속에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가 87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한해 전보다 4.6% 증가하면서 전체 진료비의 43%를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20년 건강보험주요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86조 9천 545억 원으로, 2019년보다 0.6%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 진료비는 37조 원을 넘어서 또다시 최대치를 기록했다.

진료비는 건강보험이 의료기관에 지불한 진료비와 환자가 의료기관에 지불한 본인부담금을 합한 것으로,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비급여 진료비는 포함되지 않는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중증 질환은 병원 이용이나 진료가 유지됐지만 경증 질환은 이용률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