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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바로알기 29] 울릉도도형(鬱陵島圖形) 외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5-30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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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 울릉도도형(鬱陵島圖形)


한국/박석창/1711년/62.2cm*71.4cm/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조선시대는 15세기부터 울릉도와 독도에 왜구가 침입하는 것을 예방하고 병역 기피자들이 도피하는 것을 방지키 위해 주민이 살지 못하도록 섬을 비워두는 공도정책을 썼다. 그러나 17세기 말에 안용복은 일본 어부들의 불법적인 어로 행위를 중단시키기 위해 시마네현을 방문하고 시마네현 지사로부터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 땅이 아니고 한국의 영토이기 때문에 일본 어부들의 고기잡이를 막겠다."는 다짐을 받고 귀국한다. 그 이후 정부에서는 울릉도와 독도를 비워 두고 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 어부들이 불법적으로 침입한다고 생각해 이 두 섬에 3년마다 1회씩 수토관(搜討官)을 파견해 관리했다.


이 지도는 1711년(숙종 37)에 수토관으로 파견됐던 삼척영장 박석창(朴錫昌)이 울릉도를 살펴보고 돌아와 조정에 올린 보고서에 첨부된 지도이다. '울릉도외도'는 이 지도를 참고해 작성했을 것이다. 두 지도는 모두 24방위를 사용해 제작했고, 선박이 머물 수 있는 곳을 표기했다. 비변사에 소장된 기밀지도이다.


# 개정신전조선전도 改訂新鐫朝鮮全圖


일본/사다 하쿠보(佐田白茅)/1875년/50cm*45cm/서울대학교 도서관 소장제작자는 '울릉도와 독도가 한국령인가 아닌가?'를 조사키 위해 일본 정부에서 파견한 관리로 그가 조선에 출장왔을 때 모사한 지도를 바탕으로 그린 지도이다. 한반도 윤곽은 조선전기 양식과 비슷하지만 지명 표시는 비교적 정확하다. 



동해를 일본해로 표시하고 남해 쪽에 고려해(高麗海)라고 표시했다. 울릉도를 표시하고 그 하단에 독도를 표시해 두 섬이 한국령임을 분명히 했다. 


# 해동여도 海東與圖


한국/작자미상/17세기/75.5cm*198cm/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

조선방역도류의 조선 전기형 채색 필사본 지도로, 전통적인 방위에 따른 색깔로 각도를 표시했다. 중앙인 경기도와 충청도는 노란색, 전라도와 경상도는 남방색인 붉은색, 서쪽인 황해도는 흰색, 동쪽인 강원도는 푸른색, 북방의 평안도와 함경도는 검은색 계통으로 채색했다. 



바다를 파도무늬로 표기했다. 울릉도를 표기하고 그 서쪽에 우산도를 표기해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밝혔다. 


# 울릉도 해동지도 海東地圖


한국/작자미상/18세기 중반/30.5cm*47cm/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

'해동지도'는 8권으로 된 전국 군현 지도책이다. 제3책인 '강원도지도'에서는 울릉도가 군현이 아니지만 단독으로 그려 울릉도와 독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울릉도 지도에서는 산맥과 하천 등을 상세히 그렸고, 민간인들이 살고 있는 곳을 하나하나 표시했다. 몇 집이 살 수 있는가를 적어 놓았다. 울릉도 주변에 있는 섬들을 모두 표시하고 특별히 독도를 그린 후에 '소위 우산도(독도)'라고 기록했다. 


# 조선경도일본대판서국해변항로지도


일본/오아키라 가타오카/1748년/64.5cm*49cm/독도박물관 소장

우리나라의 서울과 일본의 오사카를 연결하는 뱃길을 표시한 지도이다. 조선의 형태가 불분명하게 그려졌지만 강원도 쪽에 울릉도와 우산도를 표시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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