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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머리고지 '유해 발굴' 종료...서욱 "북한 호응하도록 노력"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6-24 22: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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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방부 제공[이승준 기자]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를 계기로 2년 반 동안 화살머리고지에서 남측 단독으로 실시된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작업이 종료됐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강원도 철원 인근 화살머리고지 유해 발굴 현장을 찾아 9.19 군사합의 이행상황 등을 점검하고, 화살머리고지 남측 지역 유해 발굴 종료 관련 기념식을 주관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서 장관은 기념사에서 "유해 발굴 임무가 호국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오늘의 역사로 되살린 최고의 보훈이자 새로운 한반도 평화를 만드는 초석이 됐다"면서, "한반도 산천 초야 어딘가에 묻혀 계시는 영웅들을 마지막 한 분까지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측이 군사합의에 명시된 남북 공동 유해 발굴에 호응하도록 지속 노력하는 가운데, 화살머리고지에서 하루빨리 남과 북이 함께 공동 유해 발굴을 이행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무장지대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의 유해 발굴 작업은 2018년 9.19 군사합의를 계기로 이듬해 시작됐다.


당시 남북은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공동 유해 발굴 작업을 하기로 했지만, 북측이 호응하지 않으면서 남측 단독으로 작업이 진행됐다.


2년 반의 유해 발굴 작업 결과 화살머리고지 남측 지역에서 3천92점, 잠정 유해 424구가 발굴됐고, 유품 10만 1천816점을 발굴했다. 


국군전사자 유해 가운데 9명의 신원이 확인된 바 있다. 


국방부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인근에 있는 백마고지에서 유해발굴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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