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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청 ‘팀 민지’ 대반격, 전승 행진’ 강릉시청 ‘팀 킴’ 꺾었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7-02 00: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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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4경기에서 팀킴이 작전 회의를 하고 있다

[이승준 기자] 여자컬링 춘천시청 ‘팀 민지’와 남자컬링 서울시청이 무패가도를 달리던 강릉시청과 경북체육회에 일격을 가하고 국가대표 선발전을 안갯속으로 밀어넣었다.


1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21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with 강릉’ 2차전 둘째날 경기에서 춘천시청 '팀 민지(스킵 김민지.서드 하승연.세컨드 김혜린.리드 김수지.후보 양태이)’는 1차전부터 전승행진을 벌이던 강릉시청 ‘팀 킴(스킵 김은정.서드 김경애.세컨드 김초희.리드 김선영.후보 김영미)’ 6-3으로 꺾고 기사회생했다.


춘천시청의 대반전이 시작됐다.


1차전 준결승전에서 경기도청 ‘컬스데이(스킵 김은지)’에 패하면서 3위에 머물렀던 춘천시청은 2차전 첫날 경기에서도 강릉시청에 5-3으로 패하며 2022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의 꿈이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둘째날 첫 경기에서 경기도청을 6-5로 꺾으면서 1차전 준결승전 패배의 복수에 성공하며 반전을 시작, 강릉시청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6-3으로 승리하면서 3승 1패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경기후 팀킴이 춘천시청과 악수를 하고 있다

이로써 춘천시청은 2차전 마지막날인 2일 격돌에서 국가대표 타이틀의 주인공을 가리게 됐다.


춘천시청은 이날 강원도 라이벌팀이자 2020~2021국가대표팀인 강릉시청을 맞아 시종 리드하면서 상승세의 전력을 과시했다.


춘천시청은 스킵 김민지를 중심으로 2엔드에서 첫 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1 동점 상황인 4엔드에서 다시 1점을 추가하면서 앞서기 시작한 이후 7엔드 1점, 8엔드 2점, 10엔드 1점을 올려 3,5,9엔드에서 1점씩을 만회한 강릉시청에 완승을 거뒀다.


이날까지 여자컬링은 강릉시청과 춘천시청이 3승 1패로 공동선두에 나섰고 경기도청이 2승2패, 송현고A가 4패로 부진했다.


팀김남자부에서도 서울시청이 1차전 전승 우승과 2차전 3연승을 달리던 경북체육회를 격파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서울시청(스킵 이정재.서드 정병진.세컨드 김산.리드 김태환)은 이날 마지막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국가대표 선발이 유력하던 경북체육회(스킵 김수혁.서드 김창민.세컨드 전재익.리드 김학균)를 8-5로 꺾고 혼전으로 몰아넣었다.


이날 서울시청은 경기 초반부터 끌려가면서 패배가 예상됐지만 9엔드에 대거 5득점을 뽑는 빅엔드로 장식하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남자부는 경북체육회와 서울시청이 3승 1패로 공동선두로 마지막날 경기를 앞두고 있고 강원도청이 2승2패, 1차전 준우승팀 경기도컬링연맹이 4패로 슬럼프에 빠졌다.


이번 대회 2차전은 1차전 상위 4개 팀이 더블 라운드로빈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청 김산(좌), 김태환(우)

3차전에서는 1.2차전 1위 팀이 같을 경우는 미실시하지만, 팀이 다를 경우 다선승제(7승 4선승제)로 2021~2022 컬링 4인조 대한 국가대표팀을 선발한다.


한국컬링은 올림픽 진출권이 걸린 세계선수권에서 선전했지만 아쉽게 티켓 획득에는 실패하면서 오는 12월로 예정된 올림픽 자격대회(퀄리피케이션)에서 출전권 획득을 노려야 한다.


 # ‘2021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with 강릉’ 7월 1일 전적


◇남자부 더블 라운드로빈


경북체육회 7-3 강원도청

서울시청 7-1 경기도컬링연맹

강원도청 9-2 경기도컬링연맹

경북체육회 8-5 서울시청


◇여자부 더블 라운드로빈


강릉시청 10-7 송현고A

춘천시청 6-5 경기도청

춘천시청 6-3 강릉시청

경기도청 11-5 송현고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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