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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 3안타 2타점...프로야구 롯데, SSG에 2연승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7-06 00: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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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인천 SSG전에서 역투하는 롯데 박세웅

[이진욱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연승을 달렸다. 4번 타자 정훈이 맹활약했다.

롯데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2일 경기에서도 승리했던 롯데는 2연승을 거뒀다. 시즌 성적은 31승 1무 41패.

롯데 신인 김진욱은 8회 무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하고 시즌 2승(5패)을 기록했다. 정훈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SSG는 3연패에 빠졌다.

1회 초 롯데 타선이 나란히 터졌다. 롯데는 전준우의 안타, 정훈의 2루타로 만든 2사 2, 3루에서 안치홍이 이태양의 포크볼을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SSG도 곧바로 반격했다. 1회 말 선두타자 최지훈의 내야안타 이후 추신수가 동점 투런포(시즌 12호)를 터트렸다. 상대 실책으로 만든 2사 3루에선 제이미 로맥이 적시타를 터트렸따. 3-2 역전.

두 선발 투수는 이후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이태양은 5회 초 딕슨 마차도의 타구에 허벅지 안쪽을 맞았지만 큰 부상을 입진 않았다. 2회와 5회 2사 이후 득점권에 몰렸지만 모두 막아냈다.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2실점.

박세웅도 2회부터는 큰 고비 없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6이닝 6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3실점(2자책).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아홉 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선발 투구)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4.20에서 4.11로 끌어내렸다.

7회 롯데는 2사 이후 다시 손아섭의 안타, 전준우의 2루타 이후 정훈이 2타점 적시타를 쳐 4-3 재역전했다. 하지만 SSG가 다시 균형을 맞췄다. 추신수가 2루타, 한유섬이 안타를 쳐 4-4를 만들었다. SSG는 8회 말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으나 번트에 실패했다. 최주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지만 추신수와 최정이 모두 김진욱에게 삼진을 당했다.

롯데는 9회 초 결승점을 뽑았다. 1사 1, 2루에서 정훈이 볼넷을 골랐고, 안치홍의 짧은 우익수 플라이 때 3루 주자 딕슨 마차도가 홈을 파고들어 득점했다. 타이밍은 아슬아슬했지만 슬라이딩이 좋았다. 이어 김재유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점수는 6-4가 됐다. SSG는 실책이 쏟아지면서 막판 경기를 내줬다. 게다가 김원형 감독이 정훈 타석 때 볼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최현 롯데 감독 대행은 “박세웅이 선발로서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했다. 경기 초반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잘 극복해냈다. 불펜 투수들이 지난 두 경기에서 잘 던졌다. 특히 김진욱은 놀라운 투구를 했다. 상대 중심 타선을 상대로 잘할거라 예상했다”면서, "강인한 멘탈로 맞섰다.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일것으로 기대된다. 투타 모두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경기였다"고 말했다.

정훈은 "타순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어떻게든 살아나가는데 집중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 팀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데 이바지하고 싶은 생각 뿐이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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