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팔도총람지도 朝鮮八道聰覽地圖 외
1673년(현종 14) 김수홍(金壽弘)이 편찬한 '조선팔도고금총람도(朝鮮八道古今摠覽圖)'와 같은 유형의 목판본 전국 지도이나, 역사적인 설명이 지도에서 제외되어 정돈된 느낌이다. 한양을 큰 원 안에 그려 나머지 지역과 축척이 동일하지 않다.
울릉도를 표시하고 여인국 등도 표기했다. 울릉도 위쪽에 우산도(독도)가 표시됐다.
# 동국지도 東國地圖
1장으로 된 채색 필사본의 전국도로, 도로는 붉은색으로, 하천은 청색 쌍선으로 그렸고, 산맥은 녹색으로 연첩해 그렸다.
독도인 우산도가 우리나라의 내륙과 가까운 울릉도 서쪽에 표시돼 있다.
# 동판조선국전도 銅版朝鮮國全圖
이 지도는 유럽의 여러 지도와 '대청일통여지도', 조선국의지도 등을 참고해 제작했다. 하천을 잘 표시했고 산맥은 우리나라의 도법대로 연첩식으로 그렸다.
도로망은 10대 간선도로만 표시했다. 외국인 거류지를 특별히 표시했고 울릉도를 죽도로 독도를 송도로 표기해 두 섬이 한국 땅임을 분명히 했다.
# 레지의 조선왕국도 Royaume de Coree
청나라의 강희제는 중국 전역을 측량해 '황여전람도'를 제작하려고 청나라에 와 있던 선교사들을 동원해 측량사업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지도를 제작했다. 레지 신부는 만주지역과 백두산 지역을 측량했다. 그때 제작한 지도가 초고본 형태의 이 지도로 여겨진다.
이 지도는 우리나라의 지명을 프랑스어와 만주어로 병기했다. 울릉도를 fanlingtao로 독도를 chianxantao로 적고 만주어를 병기했다. 이 지도는 프랑스에 전해져 당빌의 '조선왕국도' 제작에 영향을 끼쳤다.
# 관동도 關東圖[여지도 輿地圖]
[여지도]는 6책으로 구성된 전국의 군현 지도책인데 제6책에 [관동도]라는 강원도의 도별지도가 수록됐다. 이 지도에서 울릉도와 우산도(독도)를 합쳐 그린 후 '울릉우산양도'라고 기록했다. 강원도 군현지도 마지막 부분에서 울릉도는 군현이 아니지만 단독으로 그려 울릉도와 독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울릉도의 산맥과 하천 등을 상세히 그렸다.
민간인들이 살고 있는 곳을 하나 하나 표시하고 몇 집이 살 수 있는가를 적어 놓았다. 또한 울릉도 주변에 있는 섬들을 모두 표시하고 특별히 독도를 그리고 '소위 우산도(독도)'라고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