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호 기자]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문화원 (원장 윤종일)은 2019년도 동대문구민 및 관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문예공모전을 실시한다. 

그동안 매년 관내의 청소년과 주부들의 정서함양은 물론 문학적 재능을 발굴키 위해 실시했던 청소년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시행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문호를 넓혀 동대문구의 주민과 함께 관내직장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동대문문화원 윤종일 원장은 “그동안 청소년과 주부에 국한해 공모전을 실시함으로써 주민들 중에서도 문학에 관심이 있는 남성들에게는 역차별이라는 의견이 많았고, 청소년들의 경우 학교에 따라 교외의 시상에 대하여 가점을 주던 방침을 폐지하고 있어 참여가 저조했던 점을 고려해 청소년들에 대한 특화부분을 없애고 평생교육 차원에서 아예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해 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고 이번 공모전의 의미를 설명했다. 

올해로 21번째를 맞는 동대문문화원의 문예공모전은 지역주민들의 문학적 자질을 발굴하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그동안 동대문문화원의 백일장 및 문예공모전을 통해 다수의 여류문인들을 배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작가의 등용문으로 부상했고, 입상자들의 작품은 매년 겨울 발간하는 동대문문화지에 수록함으로써 새로운 발표의 기회를 가지게 되고 본인이 원할 경우 동대문문인협회의 회원으로 추천해 계속하여 문학수업과 작품 활동을 하도록 해주고 있다. 

한편, 청소년과 주부만이 참여하던 그동안의 공모전에서 벗어나 참여의 폭을 넓힌 올해 문예공모전 역시 동대문구 또는 동대문문화원에 관련된 자유주제로 시와 수필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응모마감은 오는 9월 30일까지이고, 이후 심사를 거쳐 10월18일 동대문문화원 홈페이지(dongdaemun.kccf.or.kr)를 통해 입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11월 7일 오후 5시 동대문문화원에서 거행한다. 심사를 통해 입상자에게는 문화원장의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대상 50만원을 비롯해 부문별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가작 등 총28명의 입상자를 시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