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유미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
[이승준 기자]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현지시간 9일 한국 정부로부터 수교훈장 중 최고등급인 광화장을 받았다.
주미 한국대사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수혁 주미대사가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정부가 호건 주지사에게 수여하는 수교훈장 광화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수교훈장은 국권 신장이나 우방과의 친선에 공헌한 외국인에게 수여되는데, 5등급으로 나뉜 수교훈장 중 광화장의 등급이 가장 높다.
호건 주지사는 2015년 취임 이래 메릴랜드에 태권도의 날 지정, 코리안웨이 지정 및 코리아타운 기념 조형물 건립 기여,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 기여 등 한미 우호 관계 증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게 됐다고 대사관은 설명했다.
호건 주지사는 "한국과 메릴랜드주, 미국의 지속적인 연대와 우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양측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내 권한 내에서 모든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한국계 유미 호건 여사를 부인으로 둬 '한국 사위'라는 별칭을 갖고 있고,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꾸준히 드러낸 친한파 인사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