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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섭 거창전수교육관장, 전국 최고령 계명대 박사학위 받아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02-19 19: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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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대학원 박사학위를 받은 박종섭 무형문화재 경남 거창전수교육관장/계명대 제공[박광준 기자] 박종섭 무형문화재 경남 거창전수교육관장이 계명대 대학원 박사학위를 받았다. 올해 82세로 2021학년도 전국 최고령 박사학위 취득자로 알려졌다.


계명대는 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박 관장에게 국문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는 1976년 계명대 국어국문과를 수료했고 1984년 한문학과 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1986년 대학원 국문학과 문학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1999년 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23년 만인 올해 ‘거창지역 구비문학 연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 관장은 1970년대부터 전국 각 지역을 순회하면서 민속 및 구비문학(민요.전설.민담)을 조사했고, 이를 바탕으로 ‘민요와 한국인의 삶’ 등 총 20편의 저서를 출간했다. 또 ‘민요의 내면적 저항의식에 대한 고찰’ 등 11편의 논문과 소고도 펴냈다.


박 관장은 “남들은 늦은 나이라고 하지만, 그동안 배움을 이어왔고 그 열매가 비로소 결실을 보게 됐다”면서, “어린 자식들을 부양하면서 고생한 아내가 있었기에 학문의 길을 중단하지 않고 학위까지 받게 돼 고맙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관장은 경남도 문화재위원, 제48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심사위원, 경남도 민속예술축제 심사위원장 등을 지냈다. 또 한국승강기대학 상임이사를 역임하면서 현재 계명대 국어국문학과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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