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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앞두고 대표팀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비상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2-22 21: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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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승준 기자]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출전을 앞두고 대한민국 선수단이 코로나19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의하면 패럴림픽 개막 열흘 전인 22일까지 대표팀에서 선수 2명과 관계자 5명 등 총 7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알파인스키 선수 1명과 가이드 1명, 훈련 보조 2명 등 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현재 격리 중이다.


아이스하키에선 한민수 대표팀 감독과 스태프 1명 등 2명이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두 명은 이날 격리가 해제됐지만, 한 감독은 추가로 받은 PCR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또 휠체어컬링 대표팀에서도 선수 1명이 지난 19일 PCR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해당 선수는 다행히 21일과 22일 두 차례 추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나, 앞서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일주일 격리에 들어갔다.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은 다음 달 4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옌칭, 장자커우에서 열리고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등 6개 종목, 78개 세부 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우리나라는 전 종목에 선수 32명을 포함해 82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인데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변수가 발생하면서 대회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알파인스키 시각장애 부문은 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인 '가이드 러너'가 함께 달리는 종목으로, 선수가 가이드의 음성 안내를 받으며 함께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둘의 호흡이 중요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가이드의 대회 출전이 불발될 경우 선수는 다른 가이드와 경기에 나서야 한다.


단체 종목 선수들도 훈련에 어려움을 겪는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지난 18일까지 숙소에서 격리한 뒤 19일 이천선수촌에 입촌했고, 감독이 돌아올 때까지 대행 체제로 훈련을 진행한다.


휠체어컬링 대표팀 역시 각자 집에서 격리하다 이날 오후 선수촌으로 복귀한다.


대표팀은 양성 판정을 받았던 선수 1명이 격리를 마치고 합류할 때까지 남은 인원으로 훈련을 할 예정이다. 


장애인체육회에 의하면 코로나19에 걸린 선수들은 출국 120시간 전까지는 음성 확인을 받아야 한다.


대표팀은 25일 출국하는데 현재 양성 판정을 받은 한 감독 등은 예정대로 비행기를 탈 수 없다.


체육회는 대회 개막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음성이 확인되면 늦게라도 출국해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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