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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여가부 존폐 논란 우려...정치.교육은 갈등 해법 찾아야”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03-15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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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서울시교육청 제공

[박광준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조 교육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존폐 논란에 부쳐’라는 글을 올려 “서울시교육감으로서 저는 지금 벌어지는 논란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우리 여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한 뒤 겪는 차별과 혐오가 없다는 말은 차마 할 수 없다”면서, “숱한 데이트 폭력 사건이 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쏟아지는 여성혐오 발언이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2001년 여성부가 설치됐을 당시, 한국 여성들이 겪고 있던 문제가 지금은 다 해결된 것이냐, 이제는 여성에 대한 구조적 차별과 혐오가 다 사라진 것이냐, 여성이 고위공직자가 되는 것을 가로막았던 유리천장은 이제 완전히 걷혔느냐”고 지적했다.


조 교육감은 “정치권과 교육계는 갈등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혐오와 적대를 더 부추겨 갈등을 키우는 것은 정치와 교육의 역할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여성가족부에 대한 입장은 선거 과정에서 생긴 상처를 치유하고 공존의 정치를 이루는 협치의 토론 주제로 적절하다”면서, “더욱 넓은 토론의 장이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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