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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수사 무마 의혹’ 박은정 고발건, 수원지검으로 이송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03-16 11: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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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성남FC 후원금’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으로 박은정 성남지청장이 고발당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원지검으로 넘어갔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된 박 지청장 사건을 15일 수원지검으로 이송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박 지청장 고발 건을 검토한 결과, 이미 수원지검과 관할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중복수사를 피하기 위해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박 지청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연루된 성남FC 후원금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며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같은 의혹은 지난 1월 성남FC 후원금 수사를 지휘하던 박하영 성남지청 차장검사가 돌연 사표를 낸 것을 계기로 불거졌다.


박 차장검사가 성남FC 후원금 수사 과정에서 박 지청장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후 김오수 검찰총장은 신성식 수원지검장에게 경위 파악을 지시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현재 성남지청의 보완수사 지시로 경기 분당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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