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문화재청 “봄꽃 가득한 4대궁·종묘·조선왕릉에서 봄나들이”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3-22 11:33:07

기사수정

사진 출처 : 문화재청 제공[이승준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22일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의 봄꽃 개화시기와 다양한 행사 일정을 공개했다. 


올해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평년보다 3~11일 정도 빨리 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문화재청은 궁.능의 봄꽃 명소로 ▲ 경복궁 아미산 앵두꽃, 자경전 주변 살구꽃, ▲ 창덕궁 관람지 생강나무, 승화루 능수벚꽃, 낙선재 매화, ▲창경궁 경춘전 화계 생강나무, 앵두꽃, ▲ 덕수궁 대한문~중화문 산벚꽃, 함녕전 뒤 모란 ▲ 종묘 향대청.재궁 앞 개나리, 오얏꽃을 꼽았다.


또 조선왕릉 관람로 일대에서는 고유 식생환경과 함께 진달래, 때죽, 산수유 등 다양한 봄꽃을 만나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화재청은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3월 중순을 시작으로 4월에 절정을 이루고 5월 말까지 핀다”면서, “서로 다른 종류의 봄꽃들이 연이어 개화하면서 아름다운 전통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향긋한 꽃내음 가득한 고풍스러운 옛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또 봄철 궁.능을 찾는 관람객들이 즐길만한 각종 문화행사도 소개했다.


궁궐 행사로, ▲ 경복궁에서는 실제 임금이 먹었던 궁중병과와 궁중약차를 즐길 수 있는 '생과방(4.20.~6.25.)', ▲ 창덕궁에서는 '봄맞이 정원가꾸기(3.25.)'와 '봄철 낙선재 후원 한시개방 및 특별관람'(3.29.~4.6.), ▲ 창경궁에서는‘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나무이야기'(4~11월), ▲ 덕수궁에서는 '전각내부 특별관람'(3.29.~4.3.)」행사가 진행된다.


조선왕릉 가운데는 ▲ 건원릉에서 한식(寒食)을 맞아 태조 건원릉 억새를 자르는 '청완예초의'(4.6.)」가 계획돼 있다.


이 가운데 창덕궁의 ‘궁궐 봄맞이 정원가꾸기(3.25)’는 종로구 가족센터와 연계한 사회적 배려대상 초청과 창덕궁 관람객을 대상으로 총 2회 진행된다.


또 ‘봄을 품은 낙선재, 낙선재 후원에 오르다’ 특별관람은 낙선재를 조성하게 된 배경과 함께 낙선재의 건축적 특징, 그리고 대한제국 황실가족과 연관된 역사 이야기를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좀 더 깊이 있게 들을 수 있는 행사이다. 


창경궁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이야기'는 창경궁의 다양한 수목들을 궁궐의 역사와 엮어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토요일에는 춘당지 일대를, 일요일에는 궐내각사(궁궐 내 관청)터 일대를 돌며 창경궁의 유서 깊은 나무와 현재 창경궁에 서식하는 나무들을 주제로 한 궁궐의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덕수궁 '전각내부 특별관람'은 덕수궁의 주요 전각 내부를 둘러보면서 살구꽃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 공개 프로그램으로, 석어당, 함녕전, 즉조당 등 덕수궁의 주요 전각 안에 관람객이 직접 들어가 문화재를 감상하면서, 전문가 해설을 통해 전각의 역사와 숨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문화재청은 “조선 4대 궁궐, 종묘, 왕릉 행사의 통합 정보 제공을 위해 월별 행사 계획을 매월 마지막 주 궁능유적본부 누리집(http://royal.cha.go.kr)과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royalpalaces_tombs)에 게시하여 사전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한국의 전통사찰더보기
 박정기의 공연산책더보기
 조선왕릉 이어보기더보기
 한국의 서원더보기
 전시더보기
 한국의 향교더보기
 궁궐이야기더보기
 문화재단소식더보기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