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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지현준, 연극 ‘사랑의 끝’에서 다시 만난다.
  • 민병훈 기자
  • 등록 2019-07-29 11: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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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란문화재단, 9월 7일부터 27일까지 우란2경에서 공연
지난 2016년 연극 ‘빛의 제국’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문소리와 지현준이 프랑스 연출가 파스칼 랑베르(Pascal Rambert)의 연극 ‘사랑의 끝’으로 다시 함께 무대에 오른다.

문소리, 지현준/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우란문화재단 제공

[민병훈 기자] 지난 2016년 연극 ‘빛의 제국’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문소리와 지현준이 프랑스 연출가 파스칼 랑베르(Pascal Rambert)의 연극 ‘사랑의 끝’으로 다시 함께 무대에 오른다.


2011년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초연된 연극 ‘사랑의 끝’은 작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자와 여자의 서로 다른 시점에서 이별을 그려낸다. 전반부는 남자, 후반부는 여자의 긴 독백만으로 이뤄진 파격적인 구석과 연출로 모놀로그극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2년 파스칼 랑베르의 연출로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초청작으로 처음 소개됐다.


한국어 버전으로 처음 공연되는 이번 연극은 사랑을 끝내기 위해 흘러가는 잔혹한 시간 속에 이별을 고하는 남자 역은 지현준이, 남자의 말에 마주하는 여자 역은 문소리가 맡았다. 두 사람은 각기 냉혹한 이별의 끝에 마주한 남자와 여자를 맡아 한 순간도 긴장을 멈출 수 없는 날 선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6년 ‘빛의 제국’으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아르튀르 노지시엘(Arthur Nauzyciel)도 문소리, 지현준과 다시 호흡을 맞춘다.


원작자인 파스칼 랑베르는 프랑스에서 세사람이 함께 한 ‘빛의 제국’ 공연을 관람한 뒤 “두 배우의 연기에 결국 울음을 터트렸다”라면서 두 배우와 함께 하길 고대했었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내 작품을 너무나 잘 아는 아르튀르 노지시엘의 연출로 서울에서 이 공연을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어 너무나 의미 있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극 ‘사랑의 끝’은 오는 9월 7일부터 27일까지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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