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새뮤얼 파파로 미국 태평양함대사령관이 “대량살상무기로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거나 무력으로 국경을 바꾸려는 세력은 환태평양훈련(림팩)이 그런 행동을 쇠퇴시키려는 연대의 표현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파로 사령관은 현지시각 8일 미국 하와이 진주만에서 열린 림팩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미사일 도발을 반복하고 핵실험이 예상되고 있는 북한에 대해 이번 림팩이 갖는 의미를 묻자 이 같이 답했다.
파파로 사령관은 “림팩에 참가한 다양한 국가들은 질서에 기반하고 있는 국제적 규칙을 전복하려는 이들에게 (자신들이) 연대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파파로 사령관은 “림팩은 특정 국가를 겨냥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파파로 사령관은 한국 해군의 역할 확대에 대한 질문에 “자기 방어는 물론 해외에서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매우 유능한 해군”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