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에게 성상납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김성진 측이 이 대표를 즉각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 강신업 변호사는 4일 4차 접견 조사를 앞두고 서울구치소 앞에서 이 대표에 대한 경찰 조사가 조속히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이 대표 상대로 성상납을 하고 지난 2016년까지 20여 차례 접대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강신업 변호사는 이날 4차 접견조사에서는 김 대표가 지난 2013년 이 대표가 소속된 자원봉사단체에 화장품 등 금품을 제공한 일과 관련해 경찰에 진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변호사는 또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이 대표를 무고죄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이 대표가 성상납을 받았음에도 의혹을 제기한 가로세로연구소 측을 고소한 것에 대한 무고죄 고발이라고 덧붙여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