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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여박물관 특별전 ‘백제 기술, 흙에 담다’ 개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10-05 10: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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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백제의 흙 다루는 기술과 이런 기술을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킨 백제 소조상의 예술성을 살펴보는 특별전 ‘백제 기술, 흙에 담다’가 내년 1월 29일까지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열린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백제의 기술(技術, Technology)을 밝히는 연속 작업의 하나로, 지난해 ‘백제 돌’ 전시에 이은 두 번째 특별전이다.


‘흙’이라는 재료에 주목해 백제인의 흙 다루는 기술과 흙으로 만든 소조상의 예술성, 그리고 흙 다루는 기술을 매개로 백제와 주변 국가와의 교류를 볼 수 있다.


1부 ‘흙에 아름다움을 담다’ 에서는 도자기라고 보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백제 최상급 토기와 함께 익살스러운 호랑이를 연상시키는 호자(虎子), 굴뚝(煙家) 등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흙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백제인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2부 ‘흙에 지혜를 담다’에서는 백제 사찰에서 발견된 소조상을 소개한다. 컴퓨터 단층 촬영(CT)과 X선 투과촬영, 전자현미경 등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그동안 눈으로 확인할 수 없었던 소조상의 내부 구조를 디지털로 선보인다.


또한, 청양 본의리 가마터에서 출토된 '소조 불상 대좌'는 1986년 발견 이후 최초로 내부를 공개한다. 두드린 흔적, 손가락으로 누른 흔적, 글자 새김 흔적 등 다양한 제작 기법을 확인해볼 수 있다.


3부 ‘흙에 그림을 담다’에서는 건물의 내부를 장식한 벽화와 벽돌을 전시한다. 특히 부여 외리(外里) 유적에서 출토된 백제 무늬 벽돌(百濟 文樣塼)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식 벽돌’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4부 ‘흙에 기술을 담다’ 에서는 백제가 중국 남조 양(梁)나라와의 기술 교류 경험을 살려 적극적으로 주변 나라에 문화를 전달한 대외교류를 소개한다. 백제식으로 해석한 연꽃무늬 수막새 등의 기술 전파 과정을 화려한 디지털 영상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5부 ‘흙에 시간을 담다’ 에서는 백제 소조상의 특징인 사실적인 표현과 골조가 확인되는 백제 이후의 소조상을 소개하고, 시공간을 초월한 백제의 흙 다루는 기술 전통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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