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고려대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키 위해 ‘KU 글로벌 센터(KU Global Center)’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추가로 열었다.
4일 고려대에 의하면 KU 글로벌 센터 LA 개소식이 전날(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교우 기업 ‘Neo Tex Inc.’에서 개최됐다.
개소식에는 정진택 고려대 총장, 장재수 고려대학교 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KU 글로벌 센터 LA는 현지 파트너 발굴, 시장 테스트, 지역 맞춤 마케팅 전략 수립, 현지 투자유치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된다. 무엇보다 현지 성공한 교우기업과의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실질적 창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소가 될 예정이다.
예컨대 이날 개소식에 참여한 고려대 학생창업기업 ‘스마투스코리아’는 KU 글로벌 센터 LA를 현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스마투스코리아는 고려대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광센서 활용 구강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국내 시장 중심으로 경쟁하는 경향이 있는 데다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도 어떻게 시작해야 좋을지 몰라 막막해 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고려대는 실리콘밸리, 북경에 이어 LA에 KU 글로벌 센터를 개소해 스타트업을 위한 교육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